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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울 개똥녀? 공공장소에서 '개'에 관련된 문제, 제 잘못인가요? [62]
  • 사랑매듭lovekn****사랑매듭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53622 | 09.10.07 16:32
  • 조회 7318 주소복사

'개똥녀'가 생각나는 일이지만,

그건 그 강아지를 키우던 여성분이 전적으로 잘 못한게 눈에 보이는 일이고...

 

이 일은 저에게는 '개똥녀' 사건과 같은 의미로 다가오지만,

애견인들에게는 또 다르게 해석될 수도 (어쩌면 글 쓴 저의 잘못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추석 때 일입니다.
고향내려가서 오후 느즈막히 가족들이랑 주변에 산책겸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유원지 변두리 구멍가게 앞에 어머니와 저 단둘이 지나가게 됐습니다.
(다른 가족분들은 다른 곳을 거닐고 있었고요...)

 

구멍가게 주인처럼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구멍가게 앞 공터(공공장소)에서 개와 같이 있더라구요~
(개 크기는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중간이상 크기였습니다. 보통 집 안에서 키울 정도의
크기는 아니고 보통 집 마당에서 키우는 개들 있잖아요~)

그런데, 그 구멍가게 앞 공터를 지나는데 개가 사납게 짖으면서 저한테 전속력으로 물려는 것처럼
달려오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그런경우에서 겁먹고 도망다니다가 오히려 물릴 뻔한 일이 있었거든요~
그 때 옆에 있던 동료분이 개가 짖으면서 물려고 쫓아올 때, 겁먹고 도망가거나 어쩔줄 몰라 가만 있으면
당할 수 있다고, 오히려 당당하고 강하게 대응하라고 하더라구요~
(맞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개가 자신보다 서열상 아래라고 생각치 않고, 머뭇거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생각이 나서, 사납게 짖으면서 물려고 다가오는 개한테, 강하게 짧게 '야~ 저리가~'라면서 같이
소리쳤습니다. 상황의 발단은 여기까지입니다...

 

대개 그런일이 있고나면 (그런일을 몇번 겪어본적은 있습니다), 개 주인이 놀라셨죠? 이러면서 사과하는게
보통이었죠! 근데 그 아주머니께서 오히려 저한테 개같은 미물한테 큰 소리쳐서 개를 놀라게 했다면서
언쟁을 높이시는 것입니다. 제가 '아니 아주머니 개가 사납게 짖으면서 물려고 쫓아오길래 겁준건데, 오히려
개 목줄도 안해놓고(처음에 개가 아주머니 품안에 있었으니 목줄만 있었어도 달려들지 못하죠) 관리 못한
아주머니 잘 못 아니냐고 따지니, 심지어 욕까지 하시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일이 더 커지는게 싫으셨던 저희 어머니께서 말리셔셔, 저랑 어머니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한참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가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아주 큰소리로 제 뒤통수에 대고 쌍욕을

하시더군요~

 

결국 참다참다 안돼서, 서로 더욱 언쟁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성깔은 있지만, 나이 드신분한테 대놓고
욕은 못하고, 개 관리를 어떻게 그렇게 하시냐며, 아무리 못배우시고 무식하셔도 정도가 있지 적반하장으로
대하시면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말했고 (욕은 안했지만 너무 열받아서 나이 드신분 한테 약간 비꼬는 식으로
애기한건 인정합니다.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너무 황당해서...), 아주머니는 다짜고짜 첨부터 끝까지 고함
지르시고, 온갖 욕으로 도배하시고...

 

그러던 과정에서 가게에서 아주머니 아들로 보이는 건장한 청년이 나오더군요~
아들은 그 아주머니를 첨에는 말리다가, 결국 같이 심하게 나오더군요~
저도 지지 않고 같이 대꾸를 했습니다. 거진 주먹까지 나가기 직전에...
(사실 첨에 제 잘못으로 싸우게 된게 아니라서, 몇 대 맞아주고 고소할려고 생각했습니다.
항상 싸움나면 맞아주는게 돈 아끼는 길이란걸 알기에...)
그런데 그 때, 다른 가족분들오시고 주변분들 말리고 해서, 주먹다짐까지는 가지 않았죠~


근데 사납게 짖으면서 물을려고 달려오는 개한테,
달려들지 못하도록 겁준게(개한테 털끝하나라도 손댄거 없고,

단지 강하고 짧게 '야~ 저리가'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인상 쓴게)

그리 잘못한 일인가요?
아무리 애견인에게는 개가 자기 자식같은 존재라지만,
공공장소에서 목줄도 안하고 관리 잘못한 주인 책임이 더 큰거 같은데~

억울해서 애견인들 포함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제가 그리 심하게 욕 들어 먹을 정도로 잘못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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