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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신종플루...그 7일간의 이야기(재발 여부, 보험금청구등)
[10] - 소지아eco***
시시각각 신종플루에 관한 대처들이 달라지고....거점병원들은 난리통이네요....
그렇게 두려워하고...걸리면 큰일나는 줄 알고...나들이도 안가고 흔한 마트도 절대 애들은 데리고 나가지도 않았고...손세정제, 소독제 일찌감치 사재어놓고 날마다 손씻어라...양치질해라...
집에 돌아오면 한 번 입었던 옷도 무조건 벗겨 빨았는데...
그렇게 야단을 떨었지만....그 분...신종플루는 비웃기라도 하듯 우리가족을 찾아오셨네요..ㅜㅜ
제가 지난 일주일동안 병원으로 질병관리본부로 보험회사로 수없이 전화를 하고 물어보면서 해결해야했던...답답했던 경험들을 서툰 글로나마 남겨서...조금이나마...사람들에게...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신종플루...그 시작>
5세인 둘째 딸아이가 지난 금욜(23일) 새벽(4시 반) 갑자기 열이 38.9도까지 오르길래...해열제를 먹였는데...한시간 반이 지나도 38도 밑으로 떨어지질 않아서....설마...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둘째는 평소 열이 올라도 해열제만 먹이면...금새 열이 떨어지던 아이였거든요...뭔가 느낌상으로도 열이 평상시랑 다르다는 느낌이 옵디다!!
자던 신랑을 깨워 거점병원(창원 ㅍ병원)응급실에 전화를 걸어 지금 가면 신종플루 검사를 할 수 있는지를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오라고 하던군요.
도착해서 열재고 바로 긴면봉 같은 걸 콧속에 집어넣고...한시간 반쯤 후에 결과가 나오니 듣고 귀가하라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링겔도 맞았습니다. (이 때 까지 이 검사가 신속항원 검사이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몰랐답니다) 결과는...음성...즉 괜찮다는 거였지요...이 때 병원측 그 누구도 이 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간이 검사라는 얘기를 해주지 않았고...저희 가족은 그날 저녁 아홉시 뉴스에서 간이검사 자제령이라는 뉴스를 보고서야...그게 별의미없는 검사였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그 때까지는 우리 애가 그냥 감기인줄 알고...방문선생님과 수업까지 했으니...나중에 확진 사실을 알고 선생님께 알려드리면서...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암튼...그래서 다시 그 거점병원(창원 ㅍ병원)에 전화를 해서 왜 그런 안내를 해주지 않았느냐...그랬으면...확진검사를 하지 왜 간이검사를 하겠느냐..했더니...원래 진료절차가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다음 단계로 확진을 하는거라하더라구요...그래서 그럼 왜 간이검사 자제령이란 말이 나오느냐...했더니...그게 지금...정부랑 병원이랑 손발이 잘 안맞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암튼...그러면서 원하면 다시 확진검사 해줄테니 오라고 하길래...그럼 검사비는 어떻게 되냐했더니..."별도로 내셔야죠!! " 그러는 겁니다.
에고고...더 이상 따지기도 싫어서 알았다하고...금욜 늦은 시간에 진료하는 다른 병원(창원 ㅅ 소아병원)으로 가서 다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 때까지 아이의 열은 39도까지 올라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의사샘은 목이 붓긴 했지만...열이 이렇게 높을 정도는 아닌데 이상하다면 확진검사를 하라고 했고...다시한번 긴 면봉같은걸 아이 콧속에 깊숙이 집어넣는 검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그 병원엔 밤 9시가 다 된 시간인데도 고열인 아이들이 줄이어 있었고...거의 대부분 확진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맘이 진짜 심란했어요..ㅜㅜ)
검사비 계산을 하는데...야간진료비 포함 해서 10만원 좀 넘게 나왔더라구요 (검사비 약 8만원) 에고고...
신종플루가 사람도 잡고...돈도 잡는구나...싶더라구요...이게...시작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신종플루....전염되기 시작하다>
금욜(23일)새벽 둘째 아이 발열....토욜(24일) 오후 첫 째 딸아이 발열시작!!
큰 아이 역시 38.9도를 넘나들며....해열제로도 잡히지 않는 열이 오르기 시작했으며....둘 다 기침과 콧물이 심해졌습니다. 큰 아이도 확진검사를 할 까하다가...둘째가 확진이면...큰아이는 말할 것도 없지..싶어 둘째의 결과를 기다리기로 하고...일단...링겔이라도 맞으면 열이 떨어질까하는 마음에...다른 거점병원(창원 ㅎ 병원)응급실로 갔습니다. 수십명의 대기 환자들이 몇시간을 기다리고있는 형편이어서 아이들을 바깥 편한 자리에서 기다리게하고 남편과 번갈아가며 대기를 하여 드뎌 진료를 받았는데...응급실 당직의사라는 사람의 태도는 너무나 성의없고...불친절해서..너무 환자가 몰리니 피곤하기도 하겠지...꾸욱 참고 또 참으며...별거 아닌데...오버한다는 식으로 대하는(심지어 우리애들 플루 검사해놨다니까..비웃듯 피식 웃더니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아무나 신종플루라한다.. 이 애들은 신종플루 아니거든요~라구까지 했다!!) 의사에게 사정하다시피해서 링겔을 처방받아 응급실에서 맞았어요...근데...이틀 뒤 작은애가 신종플루 양성이라는 확진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네요...그 길로 큰애와 저희 부부도 확진검사를 했구요
<신종플루...확산 될 수 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
저희 가족에게 그 분이 찾아오신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큰 아이는 증세가 있었던 대로 확진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다행히 저희 부부는 음성이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타미플루 처방을 아이 둘다 열이 다 떨어지고 난 후 받아서...소아과 전문의 선생님은 자가치유되었으니 먹지 않아도 괜찮긴한데...그래도 확진이 났으니...먹여보라고 해서...망설이다...그냥...먹이고있습니다.
하루 두알씩 5일분...이런저런 부작용 걱정이 있었지만...작은 아이가 복용 첫 날 약간의 복통과 설사를 한 거 말고는 별 이상은 없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신종플루라는 불청객이 찾아와 몇일을 정말 맘 고생 몸 고생 많긴 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조금 홀가분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말들이 신종플루로 위험에 처하고...혹 사망에도 이른 분들과 가족에게는 너무나 죄송한 말이긴한데..
대부분...정말 감기처럼...앓고 지나가고...
또 이렇게 한 번 걸리고 나면(확진검사로 양성판정) 다른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서가 아니라면...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은 없으며...또한 백신 접종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니...뭔가 숙제를 끝내고 검사를 받은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문의)
물론...모든 사람들이 신종플루에 걸리지않고...무사히 지나간다면...최고로 좋을 일일테지만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신종플루를 겪으며...느낀 점 몇가지를 올리며 긴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1. 일단...제발 마스크 좀 씁시다!!
일반 마스크는 효과가 있네없네...해도...일단 자신의 침등이 다른 사람에게 튀지않게 막는 효과가 전혀없진 않 을 테니까요..거점병원 소아과 진료대기실...그 많은 사람들 중 채 절반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네요
근데...그 곳엔...확진환자 가족...의심환자들이 넘치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저도 작은애 확진받고 큰애 검사결과만 안나왔지 확진환자나 다름 없는데 진료보려니까..소아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오히려 제가 상황을 다 설명하고...다른 사람들한테 괜찮냐해도...격리진료실에서 소아진료는 안되니...소아과로 가실 수 밖에 없다하니...그 대기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있다...진료받았습니다.
제일...이해 할 수 없었던건 백일도 안된것 같은 갓난애기를 안고 마스크도 안쓰고 예방접종하러 온 엄마였어요...제발...그러지 마세요...
2. 신종플루 너무 겁내지 맙시다
물론 전염력도 너무 강하고...매일같이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정확하게 검증되는게 없으니...불안하기만 한 마음...저도 예외가 아니였으니...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우리가 사는게..원래..그렇게 예측불허의 일들이 너무나 많으니...조금만...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 신종플루를 겁내서....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들....
같은 아파트 라인에 확진자가 있으며...18층에 살아도 엘리베이터를 안탄다...
확진자가 자주 다니던 마트에 손님이 뚝 끊겼다...
학교에서 확진자 명단을 공개해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확진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확진 사실을 숨깁니다....
확진환자로 여겨질까봐 마스크를 안쓰고 다닙니다....
저도 아이들 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열환자가 다수가 생겼고(우리애들도 그중하나) 장기 결석하는 아이들이 많자...일부 엄마들이 원인이 뭔지...확진환자가 누군지...거의 CSI수준으로 수사하며...들썩이고..경계를 하는 통에 맘에 상처를 좀 받았고...
차라리 음성이라고 말할 걸...후회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덕분에 엄마 아빠도 몇 일 잘 쉬었다고 농담처럼 말은 했지만...검사상 음성이 나왔다고 담주부터 다시 출근하겠다는 말에...영 반기는 분위기가 아닌것도 맘에 걸리고 애들 원에 보낼 때도...다른 엄마들이 불안해서 차도 같이 안타려고 하는건 아닌가...걱정되고...
이래저래...신종플루보다 무서운...신종플루걸렸었다는 낙인이...걱정인 밤입니다.
* 참고
1.신종플루검사비에 대한...의료보험적용이나 확진후 환불 여부
- 일단...고위험군에 확진검사할 사유(증세, 확진자와 접촉여부)가 있으면 의료보험적용..즉 영수증에 급여란에 검사비가 적혀있어야한다네요. 만약 비급여에 적혀있으면...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확인요청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확진받았다고 환불된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그런 건 아니라고 하네요..(심평원 민원상담에 문의한 결과)
2.일반 보험 청구
- 일단 실비 보험에 들어있다면...환자 임의로 검사요구한게 아니라 확진사유가 있어서 의사소견으로 검사했다는 소견서를 떼서 청구하면 보험금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물론 개개인의 보험내용이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요..그래서 병원가서 소견서..떼 땔...의사 소견으로 검사했다는 부분을 넣어달라고 했답니다..근데...4식구 각각 소견서 떼니...그것만 5만원 들었어요...(작은애는 서* 소아병원에서 검사 했었는데..거긴 검사비도 다른 곳보다 비싸고 소견서도 2만원을 받더군요...한마*병원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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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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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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